제50화 생명의 은인
- 5년 전 그날 밤, 그녀가 어떤 개자식한테 잡아먹혔다. 그날 밤 이후로 그녀에겐 아들만이 전부였다. 결혼, 사랑, 남자, 그녀에겐 전부 필요 없었다.
- 전성우도 그녀에겐 친구일 뿐이었다. 그때 고객을 만나러 가는 길이던 그녀는 사고가 난 그를 발견했다. 곧이어 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가 다친 그를 운전석에서 꺼냈다.
-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차는 폭발했다. 그녀는 자신이 죽었다면 아들은 고아가 된다는 생각에 등줄기가 오싹해지고 식은땀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