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3화 공범
- 바로 그때 나연주가 나왔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와, 커피가 맛이 없다며 다른 곳에서 포장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다음 영상에서, 나연주는 길 건너편에도 카페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지금 영상을 다시 보니 사실 더 가까운 카페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 하지만 양미서는 그녀를 이끌고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 마지막에 한 번 꺾는 길목이 있었지만, 마치 그곳에 커피숍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길을 확인하는 기색도 없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