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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너 때문

  • 오늘은 강지후의 성대한 결혼식 당일이니 그녀는 감히 빌러 갈 수 없었다. 그러나 내일은 반드시 강 씨 가문 여사님께 부탁하러 갈 것이다.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체면과 자존심을 버릴 수 있었다. 그녀는 그저 한 가족이 함께 하기를 바랐다.
  • 밤이 깊어지고 하객들은 모두 흥을 다하고 돌아갔다. 물론 신랑과 신부도 이제 쉬어야 했다.
  • 창으로 쏟아져 내리는 달빛을 맞으며 둘은 서로를 껴안은 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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