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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작전 개시

  • 욕실 문을 열고 나온 서희는 소파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검은색 실크 가운을 걸치고 있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비할데 없이 화려하고 고귀한 느낌을 주었고 얼굴은 어디 하나 뺄 것 없이 그녀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었다.
  • 소희는 그의 품에 와락 덮쳐들어 그의 목을 껴안고 말했다.
  • “늦었으니 그냥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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