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7화 더 뜨겁고 강렬한
- “또 뭐라고 했어?”
- 나윤겸은 조인하가 안세영에게 다른 말도 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조인하와 안세영은 전부터 원한이 서로 깊은 사이였기에 이번 일을 알게 되었을 때 틀림없이 없던 말을 더 보태서라도 안세영에게 상처를 입힐 조인하였기 때문이었다.
- “그건 알아서 뭐 하게요. 다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우리가 완전히 끝났다는 거예요. 사과드릴게요. 나윤겸 씨. 제가 어리석게 당신을 꼬셔서 미안해요. 무례하게 당신을 건드린 것도 미안해요. 다... 제 잘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