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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9화 방으로 갈게요

  • 고우신의 검은 눈매는 게슴츠레했고 검은 색의 욕망의 물결이 걷잡을 수 없이 눈가에 서서히 퍼지고 있었다. 그는 도저히 그녀를 놔줄 수 없었고 그저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을 뿐이었다.
  • 그리고 그때, 문밖에서 문득 카드 키를 인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두 사람 모두 그 소리를 듣게 되었고 반응이 가장 빨랐던 것은 신경아였다. 그녀는 거의 순간적으로 그를 밀어낸 뒤 허겁지겁 입가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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