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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꺼져

  • 안방에서 막 잠이 든 강호빈은 밖에서 여자들이 싸우며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그는 살려달라는 비명도 들었다.
  • “호빈 씨, 살려줘…”
  • 송예선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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