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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 서준표는 방금 전 화원에서 고양이를 쫓느라 신발과 양말이 젖은 것도 몰랐다. 바지자락에 잔디가 묻어 있었고 셔츠도 물에 젖었다. 기품 있게 스타일링한 검은 머리도 나무에서 떨어진 물에 젖었다.
  • 오늘 밤 서준표는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오히려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 거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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