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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도망

  • 예아월은 체면을 고려하지 않고 손을 뻗어 그의 허리를 안았고 그의 몸에서 풍기는 시더우드의 상쾌함을 마시며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밀려왔다.
  • “할머님이 아시면 혼날 거야.”
  • 예아월은 고개를 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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