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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8화 치사한 남자

  • 나윤겸을 차지할 수 있을지 보다 그녀는 안세영을 기고만장한 모습을 꺾어주고 싶었다. 마침 여기 갇혀 심심하던 찰나에 재밌는 일이 생긴 것 같았다.
  • 안세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맛있는 라면 한 그릇을 뚝딱하게 되였다. 이것도 나윤겸이 이곳에서 가지고 있는 특권 때문에 먹을 수 있었다. 그게 아니면 주방이 그녀를 위해 따로 서비스를 제공할 리가 없었다.
  • 안세영도 그녀를 위해 이 늦은 시간에 라면을 끓여준 셰프에게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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