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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어

  • 안세영은 그의 말을 듣고 상처 주변의 핏자국을 닦고 상처를 싸맨 후 약 상자를 정리하고 모니터 너머의 남자를 향해 말했다.
  • “정말 기지를 떠났어? 다시는 안 와?”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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