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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7화 저랑 같이 잘래요?

  • 밤에는 바람과 파도가 거세기 때문에, 배 위에서 잠자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서아인은 짐을 정리하고, 뒤돌아보니 누군가가 서 있었다, 하마터면 부딪힐 번했다. 누구인지 확인하고 보니 신소경이었다. 서아인의 눈빛이 반짝였다.
  • "왜 왔어요?"
  • "짐 들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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