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8화 새로운 시작
- 이경숙은 임진나가 도망치듯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임진나가 더럽힌 침실의 시트를 보았다. 분명 임진나가 누워서 생긴 흔적들이었다. 그녀는 이 침대와 소파 전체를 교체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 임진나의 방탕함을 고려한다면 어떠한 병에 걸렸을 수도 있었으니, 이경숙은 이 별장조차 아들에게 새것으로 바꾸어 주고 싶었다.
- 이경숙은 오랜 고민 끝에, 권이한에게 전화를 걸어 아까 벌어진 일을 얘기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권이한은 임진나의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