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5화 제발 날 떠나지 마
- 서우진은 은담비의 감정이 격해진 것을 보고는 즉시 문 옆으로 물러나 말했다.
- "은담비, 이 모든 건 내 잘못이야. 내가 열 살이던 해에 아주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부모님이 날 병원에 데려갔을 때 나는 거의 죽기 직전이었어."
- "그때 너의 외삼촌과 연락이 닿아서 그분이 기증에 동의했어. 나는 네 오빠에게 매우 감사해. 네 오빠 덕분에 내가 다시 살 수 있었어. 그래서 우리 가족은 너희 가족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알았어. 우리 부모님이 너희 외삼촌에게 준 은혜가 너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나니 마음이 아파, 그리고 외삼촌의 행동에 화가 나. 은담비, 나는 너에게 다시 보상할 결심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