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1화 예기치 못한 사고
- 고우신은 옆에 있는 신경아가 손을 들어 눈물을 훔치는 것을 눈치채고 마음 아파하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무대 위만 아니었다면 신경아를 안아주고 싶었다.
- 목사가 앞에 서고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원한다고 대답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청아했고 견고했다. 신라임과 전성우가 포옹하자 밑에서 뜨거운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 신라임은 부케를 던지지 않고 몸을 돌려 신경아에게 주었다. 신경아는 붉어진 얼굴로 기뻐하며 부케를 받아 들었다. 언니의 행복을 이어받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