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2화 듬뿍 넘치는 애정
- 서희는 무슨 소원을 빌지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가지 가장 절실하고 간절한 소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소원을 빌고 난 후, 서희의 예쁜 얼굴에는 왠지 모르게 수줍음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았고, 서희의 붉게 물든 얼굴을 보니 허영준은 그녀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알 것 같았다.
- 보아하니 그는 서희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두 사람의 마음은 이미 하나로 묶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