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9화 허영준은 서희의 삼촌이야
- 정다연은 입가에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마침내 알아냈지만 결과는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서희와 허영준의 감정은 3년 5년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 정다연은 고통스럽게 눈을 가늘게 떴다. 허영준은 어떻게 촌수를 뛰어넘어 누나의 수양딸을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많은 여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하필이면 왜 이런 감정의 길을 선택했단 말인가?
- 설마 그는 이 일이 다음 대선에 영향을 주는 게 두렵지도 않단 말인가? 그는 이 방면의 위험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