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3화 안 가면 안 돼요?
- 강지후의 호흡이 살짝 거칠어졌다. 그는 떠오르지 않는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려고 애썼다. 언제 이 얼굴을 본 것일까? 핸드폰에 있는 그 사진들 말고 그가 놓친 추억은 또 어떤 것일까?
- "만약에 이것이 오빠의 이별 방식이라면, 좋아요. 받아들일게요. 하지만 이건 꼭 대답해 주세요. 저를... 단 한순간이라도 사랑한적 없는 거죠?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돼요."
- 예아월은 단념했다. 그녀에게 있어 그의 결혼 발표 소식보다 더 단념하게 만드는 일은 단안 컨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