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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5화 하지원의 속상한 밤

  • 하지원은 누가 다가오는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보니, 강은결이었다. 그녀는 황급히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그 루머들, 그가 보지 않기를 바랐다.
  • “가요, 우리 이제 돌아가요.”
  • 강은결이 말했다. 하지원의 얼굴이 어딘가 어색하게 붉어진 걸 보고, 그는 한 손으로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다른 손은 곧장 그녀의 이마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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