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2화 강은결의 존재감
- 지금처럼, 먼저 다가와서 강은결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은 모두 하지원이 경제 잡지에서 본 사람들이었다. 다들 만만치 않은 재력가들인데, 강은결 앞에서는 그들의 위상이 마치 몇 단계 낮아진 듯한 모습이었다.
- 하지원은 턱을 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강은결과의 미래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괜히 마음 한구석이 복잡해지면서 자격지심이 밀려왔다.
- 비록 그녀가 연예계 안에서는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 해도, 강은결의 인생에 비교하면 그 모든 성취가 아무 가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