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9화 하지원의 고백
- 강은결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원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엔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그도 속으로 팬들의 말을 즐기고 있었다.
- 하지원은 그가 별말 없이 자기를 바라보자 수줍게 웃으며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팬들과 사진을 찍는 사이에, 강은결은 휴대 전화가 울려 전화받으러 옆으로 갔다.
- 사진을 다 찍고 두리번거리던 하지원은 강은결이 안 보여서 순간 좀 당황했다. 그때, 멋지고 키 큰 남자가 다가왔다. 바로 그녀와 호흡을 맞춘 남자 조연 배우 버드였다. 그는 얼굴에 설렘과 약간의 부끄러움을 띄우며 하지원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