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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6화 곤란한 생방송

  • 여느 때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려 애쓰면서도, 하지원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아니, 방송국에서 대본을 두 개나 준비해 놓고는 이렇게 연예인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일지 생각했다. 시청률 올리려고 별수를 다 쓰는 것 같았다.
  • “저랑 그분은 그저 친구 사이지요.”
  • 하지원은 최대한 차분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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