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6화 새로운 세상
- 심지어 그 대단한 사람들까지 하지원을 귀빈처럼 여기는 분위기였다. 하지원은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렸다. 그 대단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미소 지으면서 건배하는 모습을 보자, 멍하니 있다가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다.
- 이쯤 되니, 하지원은 자기 옆에 있는 강은결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 모든 손님이 입장한 뒤, 4시 30분에 정확히 패션쇼가 시작되었다. 하지원은 패션위크에 관해 이야기만 들어만 봤다. 각국의 유명인이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신분과 위상을 과시하는 자리임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 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 뉴스에 크게 보도되는 것은 물론, 모든 언론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