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4화 봉주호를 둘러싼 암투의 시작
- 이 순간,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자들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설 이후에 있을 의결권 행사에서 봉주호가 대대적인 숙청을 예고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봉주호를 제거하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인물을 그 자리에 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이러한 암류의 위험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 "봉주호의 동진섬행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그곳은 독립된 섬이라 언론의 주목을 받지도 않을 것이며 봉주호와 그의 부하들을 모두 섬에 묻어 버리고 해저 침하를 일으켜 천재지변으로 이 사건을 보고하면 감쪽같이 봉주호를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