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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2화 두 사람의 약속

  • 새빨갛게 달아올랐던 나연주의 얼굴은 더 심하게 달아오르며 목덜미까지 붉어졌다.
  • ‘이 남자는 왜 한 번에 세 개나 챙기는 거야? 다 쓸 수나 있을까?’
  • “다 쓸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이 가져와서 뭐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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