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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8화 길에서의 조우

  • 나연주는 소파에 편히 누운 채, 남자가 보낸 조금은 유치한 메시지를 다시 들여다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 ‘누가 이런 메시지가 봉주호한테서 온 거라고 상상이나 할까?’
  • 마침 TV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심코 화면을 바라보던 그녀는 남자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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