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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8화 구두 굽이 부러진 그날

  • 봉주호처럼 평소 사무실에만 있던 사람이 정말 싸울 수 있을까?
  • 그녀가 자만하는 건 아니었지만, 나연주는 아버지의 훈련을 받아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 봉주호는 봉우빈의 말에 설득된 듯 일어나 긴 손가락으로 조끼 단추를 풀었다. 흰 셔츠와 검은 정장 바지로 차려입은 모습은 여전히 우아한 신사 풍모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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