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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4화 선물

  • 주영은 제 손에 놓인 정교한 선물을 빤히 바라보았다. 나연주는 이렇게 선물을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늘 지니고 다니던 물건을 주영에게 주고 싶었다. 그래야만 이후에라도 나연주를 기억해 줄 것만 같았다.
  • "고마워, 잘 간직할게."
  • 주영의 대답에 나연주는 입술을 살짝 말아 올리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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