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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9화 작별 인사

  • 신소경의 시선을 눈치챈 서아인은 민망한 듯 몸을 벌떡 일으켜 앉으며 긴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가볍게 넘겼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그녀의 가슴 앞으로 흘러내렸고, 붉게 물든 두 뺨은 앳된 소녀처럼 귀여워 보였다. 신소경은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며칠 동안 억눌려 있던 본능이 깨어나는 듯한 느낌이 찌르르 왔다.
  • 서아인은 여러모로 참 대단했다. 이렇게 무심하게 툭 던진 동작 하나로도 신소경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 애타는 신소경의 마음도 모른 채, 서아인은 오늘 나연주를 만나러 갔던 일을 신나서 이야기했다. 서아인의 기쁜 모습에 신소경도 덩달아 즐거웠다. 적막한 이곳에서 친구를 만났다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 신소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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