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화 나랑 결혼해
- 그녀의 머리로 온몸의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에 단하진의 작은 얼굴은 순식간에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온몸이 얼어붙어 그를 밀쳐내지도 못했다.
- 서준표는 그녀의 과거 때문에 그가 그녀를 싫어하게 될 리 없다는 말을 뜨거운 키스로 대신하고 있었다. 더 깊고 더 강하게 그녀에게 몰아붙이며 그녀를 위로해 주고 있었다.
- 단하진은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 듯한 느낌에 그가 맘대로 그녀의 입술을 탐하게 내버려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