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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3화 따뜻한 공기

신소경은 숨을 크게 들이켰다.
원래 조금 졸린 상태였지만, 서아인 때문에 정신이 맑아졌다. 신소경은 깊은숨을 내쉬며, 언젠가 스스로 다리를 내려놓겠지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다. 서아인은 다리에 뭔가 닿아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녀는 몸을 비틀며 옆으로 누워 잠을 청했다. 드디어 한 숨 돌린 신소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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