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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4화 사진 속 익숙한 얼굴

  • 하지만 서아인의 그 눈빛이 문제였다. 그 눈길에 그만 그의 잘생긴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평소의 차분하고 냉정하던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마치 풋풋한 열여덟 소년이 첫사랑 앞에 선 것처럼, 수줍으면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었다.
  •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예요?”
  • 결국 신소경이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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