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8화 싫어하진 않았을까?
- 권이한의 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프라이빗 다이닝 룸이었다. 권이한은 원래 이곳에서 그녀와 식사하고 싶었는데 서희진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다.
- 지금은 9시가 다 되어갔다. 권이한은 샤부샤부가 입맛에 안 맞아 배 불리 먹지 못했다. 서희진도 배 불리 먹지 못해서 체면 차리지 않고 들어갔다. 서양식은 중식과 다르게 세련되고 가격이 비쌌다. 서희진의 월급에 이런 음식을 먹기 힘들어 오늘 저녁에 제대로 대접받기로 했다.
- 이 식당은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에 있었다. 서희진은 배불리 먹고 창가에 서서 풍경을 감상했다. 이때 권이한이 걸어와 긴 팔로 그녀를 난간과 자신의 사이에 가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