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0화 제가 할게요
- 서희진은 갑판에서 내려와 자리에 앉았다. 서 여사는 누군가 전화를 걸어왔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서희진은 핸드폰을 들고 뉴스를 보며 부재중 리스트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녀는 평소 통화를 많이 해서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는 습관이 없었다.
- 서희진은 크루즈에서 5성급 대우를 받고 맛있는 식사와 놀이도 할 수 있어 심심하지 않았다. 이웅이 자주 찾아와 말을 건네며 존재감을 찾았다. 이웅은 기사에게 연락해 선착장에 도착하면 서희진 모녀를 집에 데려다주라고 했다.
- 이때 전용 비행기 한 대가 섬을 떠났다. 권이한은 비행기에 앉아 서희진이 탄 크루즈 도착시간을 확인했다. 그는 비행기가 착륙한 후 선착장 도착까지 한 시간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