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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고백

권이한은 이웅의 잔뜩 조급해하고 기대에 가득 차 흥분해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분명히 서희진에게 고백할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웅은 테이블 위의 장미 한 송이를 몰래 꺼내 등 뒤에 숨겼다.
이런 그의 모습에, 권이한은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그러더니 두 사람을 따라 그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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