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8화 드레스 숍
- “저는 은담비라고 합니다.”
- 은담비의 말이 끝나자, 직원의 눈빛에 놀라움이 스쳤다. 오늘 3시에서 5시 사이에 예약된 귀한 손님이 바로 이 젊은 여성이었다니! 이 시간대에는 오직 그녀를 위해 가게 전체가 비워져 있었다. 그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 은담비는 드레스 숍 안으로 들어갔다. 일반 의류 매장처럼 손님이 들어와서 옷을 골라 시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게 안에는 다른 손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상황은 그녀를 조금 어색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