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0화 혹시 제가 밥 한 끼 사드려도 될까요?
- 또다시 퇴근 시간이 찾아왔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칼퇴근을 했다. 하지만 은담비는 여전히 남아 야근을 하기로 결정했다.
- 은담비는 야근하는 시간이 좋았다. 홀로 커다란 로비에 있는 프런트 뒤에 앉아 천천히 서류를 정리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것이었다.
- 시간은 언제인지 모르게 7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쪽에서 막 퇴근한 사람의 그림자가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너무나도 준수하고 아름다운 남자의 미모는 마치 최상급 예술품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