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9화 키스하고 싶어요
- 신경아는 남자의 얇고 섹시한 입술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입맞추고 싶었다.
- 고우신도 애써 참고 있었다. 키스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감기 때문이었다. 비록 이런 열감기는 옮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괜히 그녀에게 옮기고 싶지 않았다.
- 그러나 내내 기다리던 신경아는 고우신이 다시 고개를 돌려 TV를 보자 기대에 부풀었던 마음이 꺾였고, 갑자기 대담해져 그의 품을 벗어나나 바로 그의 다리 위로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