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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과소평가

  • 양서연은 머리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든 면에서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고 자부해 온 그녀였지만 그의 앞에만 서면 어쩐지 자꾸만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 “영준 오빠, 그건 오빠가 아직 나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래. 나 알고 보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사람이야.”
  • 양서연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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