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화 난 주동욱의 여자야

• 송문걸의 아버지는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어렸을 때 본 이후로 늘 그를 두려워하던 나는 이런 자리에서 마주하자 겁에 질려 얼굴이 하얘졌다. 오늘 일을 벌인 이유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는 건데, 당신 아들이 연미라를 도와 결혼식을 망치려고 했다고 내 입으로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 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갑자기 주동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누가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