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나만 만질 수 있어

• 솔직히 나는 두려웠다. 이혼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면 이혼하고 주동욱이랑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온종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혼할 수 있게 되니까 이전에는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 나를 막막하게만 했다.
• 나는 주동욱의 가슴을 살짝 두드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나 너무 못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