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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먼저 주동욱 살려주세요

  • 이것은 보통 손목시계였다. 다만 주동욱이 내가 너무 당황해할까 봐 마음으로나마 의지하라고 준 것이었다. 나는 손목시계를 들고 시곗바늘을 함부로 만졌다. 그렇게 한참 만졌으나 손목시계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 나는 갑자기 손목시계를 땅바닥에 힘껏 동댕이쳤다. 그리고 하늘을 보며 몇 마디 소리를 지른 뒤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 신은 왜 늘 나한테 이렇게 잔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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