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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너희를 갈라놓을 방법은 많아

  • 내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답은 뻔했다. 난 그럴 수 없었다. 손가혜는 주동욱의 어머니니까. 나는 그녀가 주동욱을 회사에 나오라고 전화해서 일부러 그를 따돌리고 나를 만나러 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집에 들여놓지 않을 수 없었다.
  • 설령 손가혜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그녀는 역시 나의 시어머니였다. 나와 주동욱이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우리가 결혼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나는 손가혜를 예의 바르게 맞아들였다. 내가 그녀에게 대접할 물 한 컵을 따라 들고 주방에서 나올 때 그녀는 집안을 훑어보고 있었다. 그녀는 잠깐 문이 활짝 열려있는 침실의 어수선한 침대에 눈길이 멎었다가 곧 입을 삐죽거리며 서둘러 문을 닫았다.
  • “아줌마, 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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