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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내 부모님들이야

  •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며 내 몸을 축축하게 덮쳤다. 나는 주동욱의 품에 안겨 작은 동물처럼 몇 번 뒤치락거려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고 눈을 반쯤 감으며 이 아름다운 고요를 즐겼다.
  • “돌아가면 나와 함께 우리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게 어때?”
  • 주동욱은 내 얼굴을 쳐들어 자신과 내 눈이 마주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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