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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엿 먹어

  • 나는 어이없는 얼굴로 기자를 보며 주동욱을 가리켰다.
  • “기자 양반, 당신이 우리 나라 사람이었다면 훌륭한 소설가가 되었을 겁니다.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이 너무 탁월하거든요. 저와 방지환의 사이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면 여기 있는 제 남편과 얘기를 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 그 기자는 씩씩거리며 떠나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깔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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