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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내가 원하는 것

  • 연미라가 떠나는 게 얼마나 두려웠으면 직접 나를 데리러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묵묵히 차에 올랐다. 어차피 이따 법원 앞에서 만나야 하니까.
  • 차는 천천히 방향을 틀어 식당이 많은 한 골목에 들어섰다. 소국진은 차를 세운 뒤 차에서 내리며 소리쳤다.
  •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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