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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인성

  • 주동욱이 내가 넣어준 전복을 겨우 다 먹고 말하려고 하자 나는 재빨리 또 하나를 밀어 넣었다. 끝내 그는 사레가 들고 말았다. 나는 얼른 그한테 물을 건네주었다. 주동욱은 물 몇 모금을 마시고 나서야 겨우 한숨 돌리고는 힘겹게 내 얼굴을 만지려고 손을 내밀었다가 중도에서 떨어뜨렸다. 나는 그의 손을 잡아 내 얼굴에 가져와 내 체온을 느끼게 했다.
  • “당신이 하는 말을 난 하나도 듣지 않을 거야. 주동욱, 조금만 더 버텨. 당신네 주씨 집안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국회의원에 시장까지. 그들은 반드시 우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당신은 당신 가족을 못 믿는 거야? 난 자신 있는데.”
  • 주동욱은 쓴웃음을 지으며 손목시계를 바로 잡고 만지작거렸지만, 그 시계는 움직이지 않았다. 요 며칠 그는 줄곧 이 동작을 반복했다. 나는 그를 도와 시계를 풀어주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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