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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화 다음 생에는 소국진을 사랑할 거야

  • 장씨가 오현의 명령을 거역하고 주동욱에게 총을 겨눌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더 고민할 겨를도 없이 나는 주동욱을 덮치며 소리를 질렀다.
  • “동욱 씨, 조심해!”
  • 귀청을 째는 듯한 총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공기 속에 피로 만들어진 옅은 안개가 낀 것 같았고 나의 얼굴에도 피가 잔뜩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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