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3화 난동을 부리는 사람
-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전원이 꺼진 상태입니다. 잠시 후 다시 연락해 주세요.”
- 주동욱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다는 알림을 다섯 번이나 들은 나는 턱을 어루만지며 그가 떠나기 전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임무 수행하러 떠난다는 말도 없었고 아무런 힌트도 없었다.
- 그런데 지금 연락이 되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설마 정말 임무수행하러 간 걸까? 그렇지 않으면 주동욱이 왜 그의 행적을 장일우에게 알리지 말라고 한 걸까? 장일우는 내 아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