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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눈이 좋아지는 건가?

  •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는지 모른다. 깨어났을 때 나는 이미 침실에 누워 있었다. 정은별은 내가 깨어나서야 울음을 그치고 나한테 또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손으로 가슴을 어루만졌다. 가슴이 너무 아파 숨을 쉬기도 매우 힘들었다.
  • 아까 바닥에 넘어진 것 때문에 이마에 통증이 심하고 머리도 부어올라서 온몸에 편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속에서 뭔가가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다가 갑자기 피 한 모금을 왈칵 뿜어냈다. 정은별은 다급한 나머지 비명을 지르며 테이블로 달려가 테이블 위에 있던 모든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 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깜빡거렸다. 뜻밖에도 눈앞에 환각이 나타났다. 나는 정은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볼 수 있었다. 그녀가 전화를 거는 모습, 얼굴에 흘러내린 눈물방울, 목이 메어 입을 꼭 다물고 우는 표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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